부천시는 25일 오후 어제(24일)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은 1명(상동 법원 사거리 부근 오피스텔 거주 30대 여성ㆍ부천시 87번 확진자ㆍ▶관련기사 클릭)에 대한 동선을 공개했다.

부천 87번 확진자에 대한 이동경로를 조사한 결과, 접촉자는 모두 200여 명으로 파악돼 자가 격리중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오후 6시 3분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87번 확진자에 댜ㅐ한 동선을 공개하면서 “부천의 대형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직원이며, 지금까지 분류된 접촉자는 200여 명으로 자가격리됐으며, 인천에서 확진된 2명(24일 확진자와 같은 날 근무한 1명, 25일 인천 확진자와 같은 날 근무 1명)도 이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물류센터는 현재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며, 전 직원 검사(아르바이트 포함)를 추진할 계획으로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정동 쿠팡 물류센터는 1천300여 명의 단기근무자들이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지역사회 ‘n차 감염’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더구나 87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근육통과 코막힘 등 증상이 발현됐으며, 23일 오후 1시 41분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받은 뒤 24일 오전 7시 5분 양성 판정을 받고 오전 10시 30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중이다.

이 확진자는 증상 발현 이틀가 하루 전인 18일과 19일에 이어 증상이 발현된 20일에도 물류센터에서 일을 했고, 셔틀버스로 출퇴근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물류센터에서는 근무자들의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여부를 확인하는 등 방역 대책을 시행한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 87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