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공동 건립 세부협약을 체결하며 제1호 마을주차장 조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시 재개발과 마을주차혁신팀에 따르면 지난 21일 시청 만남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덕천 부천시장, 방극목 부천여월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조합 조합장, 장종우 LH 인천지역본부장이 참석해 역할 분담, 사업비 부담·지급ㆍ정산 방법, 임대료 산정ㆍ지급 방법 및 시설물 인수인계 등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작년 4월 체결한 기본 협약에 이어 부천여월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조합(조합장 방극목ㆍ한국토지주택공사(LH)ㆍ부천시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세부 협약이다.

특히 전국 최초 민ㆍ관ㆍ공이 협력해 조성될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제1호’는 공동주택(112세대), 임대주택(29세대) 및 공영주차장(85면)을 포함한 복합시설물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지하 2층 부분의 토지를 제공하고, LH는 정비조합의 투명한 사업관리를 지원하며, 부천시는 공영주차장 건립비용을 부담하며 임대료를 지급할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번 세부협약은 원도심 재생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기능하기 위한 또다른 한 걸음”이라며 “원도심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거환경정비에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과 주거 안정을 위한 임대주택을 동시에 확보하는 혁신 사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제1호’는 여월동 9-28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성곡동 행정복지센터와 인접해 있고, 주차장이 완공되면 원도심 지역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라 성곡동 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 불편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여월LH참여형 건립사업은 국토교통부 주관 2019년 도시재생 인정사업 시범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46억원 중 33억1천만원의 국도비를 지원받아 오는 2023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