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관내 장기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장기요양요원들이 어르신들에게 안전한 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장기요양요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제11조’에서 정하는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등을 말한다.

시 노인복지과 노인요양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무료 접종 대상자는 2021년 국가 무료 접종 대상자를 제외한 관내 노인요양원, 노인주간보호센터, 재가센터 등 장기요양기관 399곳에 재직 중인 만64세 이하(195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의 장기요양요원이다.

시는 총 7천여명의 장기요양요원을 대상으로 약 2억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원할 예정이다.

접종 기간은 10월 31일까지로 대상자가 희망하는 관내 병원에서 예방 접종 후 소속 기관에 신청하면 소속 기관을 통해 접종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 노인복지과는 “어르신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장기요양요원들의 건강을 위해 독감 예방 무료 접종을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장기요양요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18년 ‘부천시 장기요양요원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후 장기요양요원의 처우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장기요양요원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무료 접종사업’을 시작했고, 올해 6월에는 ‘부천시 장기요양요원 지원센터’를 개소해 부천시 장기요양요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교육,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