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은 20일 소향로37번길 19(상동 545-13) 소재 ‘부천시 이동노동자 쉼터’(대표 박종현 한국노총 부천김포지부 의장)에서 대리운전, 배달플랫폼 이동노동자, 쉼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시 일자리정책과 노사협력팀에 따르면 조용익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부천시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과 사업 추진 현황을 듣고, 이동노동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이동노동자 쉼터’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한기석 전국대리운전노조 경기지부장은 “대리운전기사들이 주로 야간에 일하는 만큼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조용익 시장은 “이동노동자 휴게시설은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동노동자들이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등을 보완해 이동노동자들의 근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이동노동자 쉼터는 2021년 7월 개소 이후 이동노동자들에게 안마의자, 세족기, 발마사지기 등의 편의시설과 주·야간 휴게공간 제공은 물론 노동·법률·취업상담과 건강지원 프로그램 등 이동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쉼터를 이용하는 이동노동자는 2021년 1천700여 명에서 올해 9월 현재 3천800여 명으로 늘어나는 등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부천시는 올해 5월부터 더욱 향상된 편의시설과 휴게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인력을 확충하고, 운영시간도 토요일까지 확대했다.

부천시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새벽 5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후 2시까지,일요일은 오전 5시 30분까지다. 쉼터 이용과 관련한 기타 문의는 부천시 이동노동자 쉼터(☎032-325-791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