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특색사업으로 추진중인 ‘무한돌봄 플러스(PLUS)’가 갑작스런 실직과 질병 등으로 생계의 위협을 느끼는 저소득 위기가정이나 법적 한계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생계비와 병원비 등을 긴급 지원해 위기가정에 희망의 불을 비춰주는 등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4일 구 사회복지과에 따르면 지난 추석때 기초생활수급 중지자 등 30가구에 생계비를 지원한 것을 비롯해 올해만 총 46가구 56명에게 1천400만원의 생계비와 병원비를 지원했다.

‘무한돌봄 플러스’는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소사구 후원계좌에 예치한 순수 민간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원 체계는 동(洞)주민센터에서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자체적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에서 지원 여부를 심의·결정해 지원하며, 생계비의 경우 최대 3회까지 지원한다.

구 사회복지과는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어려운 이웃이 많지만, 법적·제도적 제약으로 지원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 실무자 입장에서 많이 아쉽고 안타깝지만 ‘무한돌봄 플러스’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위기가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후원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최근에는 후원의 손길이 줄어 다소 염려가 되지만 소중한 후원금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