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 왼쪽부터> 박근혜 정부 초대 비서실장에 내정된 허태열 전 국회의원,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사진 아래 왼쪽부터> 곽상도 민정수석, 이남기 홍보수석.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 부천과 각별한 인연
부산 북·강서을에서 16대,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제8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부천시장(1989년 9월1일~1991년 1월9일)을 역임할 당시 중동신도시 개발을 추진했으며 부천시장을 지낸 인연으로 충북지사(1994~1995년)에서 물러난 뒤 정치권에 뛰어들었던 1996년 제15대 총선때 부천 원미갑으로 출마해 당시 민주당 안동선 전 의원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아깝게 석패하는 등 부천과는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허태열 비서실장 내정자는 2006년 2월 한나라당 사무총장에 임명돼 공천심사위원장을 겸직해 5.31 지방선거에서 완승을 거두었고, 2006년 10.26 부천 원미갑 재선거 당시 임해규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부천에 줄곧 상주하며 선거 지원에 나서 승리를 이끈 주역 가운데 한명이다. <임해규 의원은 17대 총선에서도 승리해 재선 의원이 됐으나, 17대 대선 경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친박계(친박근혜)인 허태열 비서실장 내정자와는 다소 냉랭한 관계가 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클릭.>

15대 총선에서 부천 원미갑에서 석패한 뒤 부천을 떠나 부산 북·강서을에서 16대 총선에 출마해 4만464표를 획득, 민주당으로 출마해 2만7천136표를 얻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꺾고 국회에 진출, 17대, 18대 총선에서 내리 3번 당선된 3선 의원으로 19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와 함께 백의 종군을 선언한 바 있다. 1945년 경남 고성 출신으로 부산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내정자는 1958년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정부 조직개편을 주도해 국정기획수석 1순위로 꼽혀왔다.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정책학 석사, 오하이오주립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한 뒤 성균관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정관리대학원장 겸 행정대학원장과 사회과학부장을 역임했다.

재23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미국 유학 전 상공부에서 잠시 공직생활을 했으며,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에서 바른행정본부장(2005∼2006년)을 맡아 활동했고, 1980년 해병으로 입대해 1983년 중위로 전역했다.

곽상도 민정수석 내정자는 1959년 대구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박근혜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법·정치분야)이며 인수위 정무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15기)에 법조계에 입문, 2009년까지 18년 동안 검찰에 몸담았다.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대검 검찰연구관, 대구지검 공안부장, 수원지검 특수부장, 서울지검 특수3부장, 인천지점·부산지검 형사1부장, 서울고검 검사,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등을 역임했고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이남기 홍보수석 내정자는 1949년 전남 영암 출신으로 살레시오고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대학원과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고 39년간 방송계에 근무해온 방송인이다.

1974년 동양방송(TBC) PD로 방송계에 입문해 KBS 예능제작국 PD를 거쳐 1991년 SBS 개국시 자리를 옮겨 편성국장과 제작본부 부본부장, 보도·제작·기획 본부장, SBS콘텐츠허브 대표이사 사장과 SBS 부사장을 역임했고, 2011년 12월 SBS미디어홀딩스 사장에 선임됐다.

특히 이명박 정부 최금락 홍보수석 비서관이 SBS 보도본부장 출신이고 하금열 대통령 비서실장도 SBS홀딩스 대표이사 등을 거친 SBS 출신이고 새 정부의 이남기 홍보수석 내정자로 SBS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