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통합민주당이 부천 원미갑을 전략공천지역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미갑 당원협의회 및 재부천 호남향우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낙하산공천 결사 반대’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김경협 예비후보가 17일 오후 9시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에 들어서는 유인태 최고위원을 만나 무언가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뉴시스> 사진기자에 포착됐다.

이 사진은 이날 밤 10시50분과 11시에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엠파스' 정치 기사란에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유인태 최고위원'이란 제목으로 각각 실렸다.

조용익·신종철·정수천 예비후보와 함께 원미갑에 공천 신청을 한 김경협 예비후보가 이날 밤 국회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원미갑 전략공천에 대한 부당성을 설명하고 4명의 예비후보 중에서 후보공천을 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미갑에 공천 신청을 한 조용익·신종철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원미갑 낙하산 공천을 결사 반대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통합민주당 부천 원미갑 당원협의회 소속 당원 및 호남향우회 회원 등 100여명도 이날 오전 버스 2대를 동원해 민주당사를 방문하여 “2005년 10.26 재선거의 (낙하산 공천으로 인한)수모를 잊었느냐” 등의 피켓을 들고 “원미갑 낙하산 공천을 결사 반대한다”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