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이 무료로 직업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오는 5월20일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아파트형 공장이 밀집한 부천 테크노파크단지 내에 ‘부천 근로자건강센터’를 개소한다.

‘근로자 건강센터’는 지난해까지 전국에 5곳에서 운영중이며, 올해 5곳에 신규로 설치된다.

‘부천 근로자건강센터’는 보건관리자 등이 없어 시간, 장소, 경제적으로 체계적 건강관리가 어려운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18만9천193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별도 비용부담없이 직업건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부천 근로자건강센터’는 지역 내 대학병원이나 직업건강 전문기관이 운영을 맡게 되며, 근로자의 직업병·직무 스트레·작업환경 상담·근골격계 질환 및 뇌심혈관질환 예방 프로그램 등 직업건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센터에는 직업환경전문의, 산업전문간호사, 산업위생기사, 운동처방사, 인간공학기사 등 관련 전문가들이 상주한다.

‘부천 근로자건강센터’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이세훈·정혜선 부천근로자건강센터장의 MOU(지원 협약) 체결에 따라 부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문을 여는 것으로 앞으로 다양한 직업건상 관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로 근로자가 퇴근 후에도 이용할 수 있다. 사업장에서 집단 건강상담을 신청하면 예약을 받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타 문의는 대표전화(☎1588-6497, 1577-6497)로 하면 된다.

부천시 오정보건소(소장 전용한)는 “부천 근로자건강센터를 이용하는 많은 근로자에게 유익한 정보와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