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초등학교(교장 이인철) 탁구부가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수원 곡선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경기도회장기 학생종별탁구대회 겸 내년 제43회전국소년체전 평가전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싹쓸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창단 31년째를 맞이하는 오정초 탁구부는 남자단체전(4단1복)에서 신곡초를 3대2로 물리치고 우승한데 이어, 남자 개인단식에서도 박민준과 허예닮이 나란히 결승에 올라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그밖에도 남자 개인복식에서 2위(박민준·장성일)와 3위(김민수·박창건)를 차지했고, 저학년부에서도 남자 1,2학년부에서 1위(김민수), 2위(장민혁), 공동 3위(김민준·노지민), 남자 3,4학년부에서 1위(장성일), 2위(박민준), 3위(박창건)를 차지하며 선수층이 두텁다는 것을 입증했다.

오정초 체육부장 곽현조 교사는 “어린 선수들이 평소에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한 결과”라며 “힘든 훈련과정을 묵묵히 따라주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으로 대한민국의 탁구를 이끌어 나갈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창단 31년째를 맞이하는 오정초등학교 탁구부는 이학교 60회 졸업생으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동메달과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유승민(31·TTF 립헬 옥센하우젠) 선수를 배출한 초등학교 탁구명문으로 부천 내동중학교 탁구부와 함께 대한국민 탁구를 이끌어갈 꿈나무를 꾸준히 배출해 내는 산파 역할을 하고 있다. ☎(070)7099-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