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어린이집연합회(회장 박순희)는 6일 오전 10시 중앙공원에서 관내 어린이집 아동과 보육교사 등 4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6회 꼬마마라톤대회’를 열었다.

꼬마마라톤대회는 1997년 IMF 외환 위기 당시 결식아동 돕기 후원사업으로 시작돼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했다.

어린이집 아동과 학부모가 한푼 두푼 모은 3천100만원의 성금은 (사)부천희망재단(이사장 정인조, 상임이사 김범용)에 기탁돼 저소득 아동들의 심리ㆍ정서 지원 치료비로 쓰이게 된다.

이날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슬로건 공모 시상도 함께 열려 ▲‘걱정 말고 낳아 봐요, 부천시가 응원해요’, ▲‘낳고 누리고 행복한 부천’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으며, 부천시 약사회 후원으로 공모에 참여한 어린이집에는 어린이용 영양제 등 소정의 상품이 주어졌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아이들이 1년 동안 정성껏 모은 저금통을 열어 어려운 아동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 감사하다”며 “우리시가 추진하는 ‘아기 환영 정책’(▷관련기사 클릭)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순희 부천시 어린이집연합회장은 “저소득가정 아동을 돕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꼬마마라톤 대회’가 올해는 출산 장려 슬로건 공모 및 캠페인과 함께 열려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 부천시 보육아동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