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고등학교와 진영고등학교 야구부가 제4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8월12~28일)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부천고는 26일 오후 3시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전고와 32강전에서 3회초 3점을 먼저 얻었으나 3회말과 4회말에 1점씩을 허용하고, 5회말 3점을 내주면서 3-5로 역전을 당한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며 추가점을 내지 못해 아쉽게 역전패했다. 부천고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의정부 성우고에 4-2로 승리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부천 진영고는 25일 오후 6시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4회 우승한 강호 충남고와 32강전에서 4이닝 만에 10점을 허용하며 5회 콜드패를 당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진영고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서울 성지고 4-1로 승리한 바 있다.

부천고 야구부(감독 김민태, 코치 이석만ㆍ문진호)는 1985년 창단해 1993년 봉황대기 3위, 1994년 대통령기 준우승 및 전국체전 우승, 1995년 대붕기 준우승, 1996년 청룡기 3위 등을 차지한 이후 이렇다할 만한 성적으로 올리지 못하고 있다. 부천고 출신 유명 야구선수로는 안병학(메이저리그 진출 후 국내 복귀), 김태영ㆍ김민우ㆍ최훈락(KIA) 장영석(넥센) 등이 있다.

부천시 소사본동에 위치한 학력인증 대안학교인 진영고 야구부(감독 김현민, 코치 양승학ㆍ이창욱)는 지난해 창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