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8월말까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취약시설로 지정된 시설이 ‘재난 배상 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지 않으면 최고 300만원까지 과태료가 해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시 365안전센터 재난관리팀에 따르면 ‘재난 배상 책임보험’ 가입 대상은 재난취약시설로 지정된 19종 시설로, ▲100㎡ 이상 1층 음식점 ▲15층 이하 아파트(세대당 100㎡/30.25평 이상) ▲숙박업소 ▲지하상가 ▲주유소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과학관 ▲국제회의시설 ▲물류창고 ▲장례식장 ▲여객버스자동차터미널 ▲경마장 ▲경마장 장외발매소 ▲경륜장 ▲경정장 ▲경륜장(장외매장) ▲경정장(장외매장) 등이다.

이들 가입 대상이 오는 8월 31일까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신규 및 기존 시설 구분 없이 최고 3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재난 배상 책임보험’은 자기 재물에 대한 피해를 보상해 주는 화재보험 등과 달리 화재, 폭발, 붕괴 등으로 타인의 신체 또는 재산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보상해 주는 보험이다.

신체 피해는 1인당 1억5천만원, 재산 피해는 10억원까지 보장하며, 가해자의 책임이 불명확한 무과실 사고까지 보상한다. 연간 보험료는 100㎡ 기준 2만원 수준이며 시설 종류와 규모, 보험회사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부천시 365안전센터는 “재난 배상 책임보험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장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꼭 필요한 만큼 과태료 부과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가입 대상자는 반드시 기간내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