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도서관이 많은 도시다. 13개 시립도서관, 21개 작은도서관, 그리고 학교도서관, 사립 문고, 이동도서관 등 크고 작은 도서관들이 200여 개에 달해 ‘걸어서 5분 이내’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했다

부천시가 지난해 11월 동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창의네트워크- 문학도시’로 지정(▶관련기사 클릭)된 것도 도서관 인프라 확충이 크게 기여했다.

부천시립 도서관은 올해부터 유네스코 창의도시 역량 강화를 위해 시민들이 평소 책을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책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생활속 독서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걸어서 5분 이내’ 도서관 건립사업의 일환으로 역곡동ㆍ옥길동ㆍ고강동 지역애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역곡공원 내 조성되는 역곡도서관은 공원 및 원미산과 연계한 숲 생태체험과 북캠핑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특화해 올해 12월 개관한다.

옥길지구 내 별빛마루도서관과 고강선사유적공원 내 수주도서관은 건축 및 인테리어 통합설계로 공간디자인을 혁신해 오는 2020년 개관할 예정이다.

또 신흥동 어울마당과 상동복지문화센터 내 공립 작은도서관은 2019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민 대상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으로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마라톤처럼 꾸준히 책을 읽어 독서 목표 코스를 완주하는 생활독서운동인 ‘독서마라톤’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개인별 목표 코스 설정 후 대출도서의 독서기록일지를 작성하면 도서 1쪽을 거리 2m로 환산하며, 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코스는 풀코스(42,195m), 하프코스(21,100m), 단축코스(10,000m), 걷기코스(5,000m), 가족 풀코스(42,195m)가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진행하며,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첫 시행 후 큰 호응을 얻었던 ‘희망 도서 바로 대출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희망 도서 바로 대출서비스는 시민이 직접 가까운 서점에서 원하는 책을 빌려 본 뒤 반납하면 도서관 장서로 등록되는 서비스로, 시립도서관에 희망 도서를 신청하고 대출까지 2~3주 소요됐던 기존방식을 개선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해 총 10개 서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글쓰기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일인일저(一人一著) 책쓰기 전문가 과정, 시민작가 양성 책쓰기 프로그램 등 유네스코 창의네트워트 문학도시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문학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부천시립 도서관은 “부천시민이 책과 친해지고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도서관이 많은 부천에서 책으로 마음의 양식을 채우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