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로 문재인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김영록 전 장관이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과 19일 실시된 전남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를 실시한 결과, 61.92% 지지율을 얻은 김영록 전 장관이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38.09%)을 누르고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선은 경선과 마찬가지로 권리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 결과를 합산해 발표했다.

김 전 장관과 장 전 교육감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치러진 1차 경선에서 각각 40.9%와 32.5%를 얻어 과반 득표를 획득하지 못해 18일과 19일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3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하지 못한 신정훈 전 청와대 비서관 지지자들의 표심의 향방이 어느 쪽으로 쏠리느냐가 최대 관건이었다. 신 전 비서관은 경선 발표 후 김 전 장관 지지를 선언했다.

김영록 장관이 사실상 본선이라 할 수 있는 전남지사 내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전남지사에 마땅한 후보가 없는 상태에서 민주평화당에서는 박지원 의원의 전남지사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출마 여부가 변수로 작용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로써 서울과 경기, 광주, 대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를 모두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