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광복회 부천지회(회장 박정치)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기(순국일 3월 26일)를 맞아 부천시 송내대로 236(중동) 소재 ‘안중근공원’에서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안 의사를 추모하는 헌화ㆍ분향소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 복지정책과 복지정책팀에 따르면 안중근 의사 추모 헌화ㆍ분향소는 안중근공원 내 안중근 동상 앞에 추모 제단을 마련해 시민 누구나 헌화ㆍ분향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안 의사 순국일인 3월 26일에는 안중근공원에서 순국 109주기 추념식을 갖고 헌화ㆍ분향, 추모사, 헌시 낭독 순으로 거행한다.

박정치 광복회 부천지회장은 “안중근 의사의 헌신과 나라사랑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널리 알리고,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분향소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 안중근공원은 지난 20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에서 반입된 안중근 의사 동상을 부천에 유치하면서 당시 중동공원의 명칭을 안중근공원으로 변경해 역사학습 테마공원으로 조성됐다.

안중근 의사 동상을 비롯해 안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부조 벽화, 유묵 22점, 2014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일본군 위안부의 실체를 세계에 알린 만화 ‘지지않는 꽃’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가 설치돼 있다.

안중근공원에서는 매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의 추모제를 거행하고, 10월 26일에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의거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3월 1일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관련기사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