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부)는 5일 오후 4시 현재 강원도 동해안 산불 피해 규모는 ▲인명피해는 사망 1명(50대 남성, 속초시 주민)ㆍ부상 11명, ▲재산피해는 임야 약 525ha, 주택 135채, 창고 7채, 비닐하우스 9동, 부속건물 20여동, 오토캠핑리조트 46동, 동해휴게소 1동, 컨테이너 1동, 건물 98동 소실 ▲일시 대피는 4천11명 중 3천719명이 귀가하고 292명(고성 242명, 강릉 50명), ▲통신 피해는 3개 통신사 3개 통신사 기지국 96국소(기지국 60국소 복구 완료 62.5%), 인터넷 1천351회선 장애(인터넷 772회선 복구 57.1%) ▲정전 피해는 고성 48호(고압 4·저압 44, 5일 오후 9시 복구 예정)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대본부는 특히 이날 오후 5시 현재 산불 피해 및 진화율은 ▲4일 오후 7시 17분께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일성콘도 인근) 개폐기 내 전선 스파크(추정)로 발생한 고성군·속초시 산불은 약 250ha의 산림이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진화율은 100%로 잔불 정리 및 뒷불 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또 ▲5일 0시께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958에서 발생한 강릉시·동해시 산불은 약 250ha의 산림이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진화율은 70%에 달하고 있다.

또한 ▲4일 오후 2시 45분께 인제군 남면 남전리 503-2에서 발생한 인제군 산불은 약 25ha의 산림이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진화율은 80%에 달하고 있다.


강원도 동해안 산불 진화작업에는 인력 1만7천721명(고성ㆍ속초 1만671명, 강릉 6천148명, 인제 902명), 장비 헬기 57대, 소방차 212대, 진화차 77대(고성- 헬기 21대ㆍ소방차 93대ㆍ진화차 23대, 강릉- 헬기 25대ㆍ소방차 94대ㆍ진화차 33대, 인제- 헬기 11대ㆍ소방차 25대ㆍ진화차 21대)가 동원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된 것으로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호물자는 지자체ㆍ구호협회ㆍ적십자사 등 관계기관 합동 긴급구호물자(구호세트 1천850개, 구호키트 1천300개, 칸막이 183조, 이불 침낭 777점, 담요 2천35매)와 생필품( 3천600인분) 등 지원했다.

중대본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52개 학교가 휴업했고, 7개교가 시설 피해를 입었으며, 주민 800여 명이 6개교(속초 3개교, 고성 3개교)의 교실 및 체육관에 대피 중이며, 국방부는 군 헬기 16대(속초 1대, 강릉 13대, 인제 2대)와 병력 5천679명(고성ㆍ속초 4천201명, 강릉 1천478명, 인제 150명)을 산불 진화에 투입했고, 5개 부대 446명이 대피시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