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30일 이영조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 2기동대장을 오는 7월23일 개서하는 부천오정경찰서 준비요원으로 전보 발령하는 등 총경급 269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정기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경찰서장 향피제를 유지하면서 교류와 순환을 통한 조직 활력 제고와 치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동일 지방청 3년 이상 연속 근무자 13명을 다른 지방청으로 전보했다.

이영조 초대 부천오정경찰서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순천고와 경찰대(3기), 영국에버딘대(법학과 석사)를 졸업하고 지난 1987년 경위로 임관해 서울경찰청 감사담당관실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후 1998년 경찰대를 졸업하고, 1999년 서울경찰청 은평경찰서 수사과장, 2001년 국제기구 인터폴 사무총국, 2004년 국무총리 비서실(민정비서관실)에서 근무했으며, 광주지방경찰청 개청준비기획단 근무 후 2007년 2월 총경으로 승진해 해남경찰서장과 서울청 제2기동대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부천오정경찰서는 오정구지역의 치안을 담당하게 되며 원미구 도당동 장미공원 입구의 상아탑독서실 건물에 임시 입주해 내년 말까지 이곳에서 업무를 보게 된다.

부천오정서 본 청사는 오정구 여월동 홈플러스 인근 1만3천여㎡의 땅에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건립되며,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부천오정경찰서에는 모두 268명의 경찰관이 근무하며, 내동ㆍ원종ㆍ고강파출소를 두게 된다.

부천오정경찰서가 개서함에 따라 부천중부경찰서는 부천원미경찰서로, 부천남부경찰서는 부천소사경찰서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이는 원미구, 소사구, 오정구의 행정구역과 일치시켜 관할구역 혼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