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는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최현숙)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에서 이웃사촌으로 북한이탈주민을 따뜻하게 보살피고 지속적인 교류·소통을 통해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시작으로 강화 교동도와 광성보 등을 견학하는 문화체험활동에 이어, 북한이탈주민 정착 성공 사례 발표 및 참석한 위원들의 소감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홍사우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 회장은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중심이 돼 탈북민들에게 따뜻한 이웃사촌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 나아가 우리 지역을 위해 함께 봉사하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통일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착 성공사례를 발표한 탈북민 정다온 씨는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컴퓨터 자격증,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향후 요양원 또는 복지센터를 운영하면서 자신처럼 의지할 곳 없는 탈북민들이 함께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탈북민도 미래를 준비하고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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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서로 다른 시기에 탈북한 여성 2명이 39년 만에 여고 동창생인 것을 확인하고 재회하는 감격의 만남도 있었다.
이날 행사에 첨여 탈북 여성 2명은 옆자리에서 북한에서 살던 일상을 이야기 하던 중 함경북도 무산군 무산여자고등중학교(1985년 졸업)를 같은 반에 다녔던 동창생안 것을 알게 되면서 “남한사회에서 의지할 수 있는 동창을 만난 것이 기적”이라며 뜻깊은 인연을 맺어준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는 지난 3월 북한인권정보센터(NKDB) 탈북민 사회정착 지원 전문기관 ‘경기서부하나센터’(담당권역 부천·시흥·광명·안양,·과천, 부천시 길주로 434/춘의동 155-4, ☎032-329-2325)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로 한마음 걷기, 견학 등을 추진했으며, 향후 ‘북한이탈주민과의 통일 동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북한 이탈 주민들의 성공적인 정착 밒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민주평통 부천시협의회 ☎(032)625-8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