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성곡동 움직이는 자원봉사단(회장 이향란)은 지난 24일 관내 홀몸 어르신과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2가구를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단은 홀몸 어르신 댁에서는 쌓아둔 옷가지들을 빨래방에 맡기고 정돈되지 않은 짐들을 수납함에 정리하는 등 집안 구석구석을 말끔하게 청소했다.

또 심한 당뇨합병증과 양극성 정동장애를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 집에서는 지저분한 냉장고와 화장실을 청소하고 옷과 이불을 정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었다.


움직이는 자원봉사단 이향란 회장은 “어려운 이웃의 열악한 주거환경이 우리 손으로 깨끗하게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 성취감과 보람을 느낀다”며 “더이상 ‘깨진 유리창의 법칙’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봉사자들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성곡동(동장 이황구ㆍ☎032-)는 전했다.

※‘깨진 유리창 법칙(Broken Windows Theory)’= 깨진 유리창처럼 사소한 것들을 방치하면 나중에는 큰 범죄로 이어진다는 범죄 심리학 이론. 1982년 제임스 윌슨(James Wilson)과 조지 켈링(George Kelling)이 자신들의 이론을 월간잡지 ‘Atlanta’에 발표하면서 명명한 범죄학 이론이다.

건물 주인이 건물의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방치해두면 지나가는 행인들은 그 건물을 관리를 포기한 건물로 판단하고 돌을 던져 나머지 유리창까지 모조리 깨뜨리게 되고, 나아가 그 건물에서는 절도나 강도 같은 강력범죄가 일어날 확률도 높아진다. 즉 ‘깨진 유리창 법칙’은 깨진 유리창과 같은 일의 작은 부분이 도시의 무법천지와 같은 큰 일을 망칠 수도 있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