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상1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이종열)는 지난 11일 자생봉사단(회장 임민자)과 연계해 100번째와 90번째 생신을 맞으신 홀몸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생신 케이크와 장수를 의미하는 선인장, 손편지를 전달하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조촐한 생신 잔치를 열었다.

상1동 주민센터(동장 이영노)에 따르면 100번째 생신을 맞은 어르신은 “언제가 생일인지도 잊고 지낼 만큼 하루하루가 무료한데, 바쁜 사람들이 시간을 내어 직접 찾아와 생일잔치를 열어주니 너무 고맙다”며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고 한다.

임민자 자생봉사단 회장은 “100세와 90세의 고령인데도 건강하게 지내시고, 동네 어르신들을 직접 살피고 축하해 드리는 자리에 참여해 보람되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종열 상1동 복지협의체 위원장은 “홀몸 어르신이 점점 늘어는 요즘, 외로운 어르신들을 직접 뵙고 축하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고, 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적극 찾고 나눔을 실천하는 복지협의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