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도서관 독서진흥팀에 따르면 ‘2021년 부천의 책’은 도서선정위원회(위원장 고경숙)에서 지난 10월부터 시민 공모와 독서 관련 기관을 통해 추천받은 총 528종 800권의 도서 가운데 일반, 아동, 만화 분야별 5권의 후보 도서를 선정해 53곳 투표판과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분야별 후보 도서 2권을 추린 뒤 지난 19일 시민 선정단과 도서선정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비대면 투표를 실시해 선정했다.
이미예(30) 작가의 장편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꿈을 사고파는 백화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 판타지 소설이다.
김정민(26) 작가의 장편 창작 동화 ‘담을 넘은 아이’는 흉년이 깃든 조선시대 우연히 줍게 된 책을 통해 언문을 깨우치고 차별과 관습의 벽을 뛰어넘고자 하는 여자 아이 '푸실'의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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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조현아의 웹툰 ‘연의 편지’는 따돌림당하는 친구를 돕다가 도리어 따돌림을 당하는 소녀, 친구의 불법적인 행동에 바른말을 했다가 친구와 절교하게 된 소년를 통해 손해를 보더라도 과연 옳은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옳은 일을 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는 사회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부천시립 도서관은 ‘2021 부천의 책’을 1월중에 누구나 읽어볼 수 있도록 부천시립도서관, 작은도서관, 학교 등에 비치할 계획이며, ‘부천의 책’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월부터 ‘부천의 책’ 선포식과 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독서 릴레이, 작가 초청 강연회, 찾아가는 독서 토론회, 청소년 독서 캠프 등 약 8개월간 범시민 독서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ㆍ바로 가기 클릭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