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8시40분부터 경기도내 19개 시험지구 275개 시험장에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19개 고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1만4천126명이 응시한 부천지역의 경우 1교시 결시율이 6.3%로 잠정 집계됐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이날 부천지역 수험생 가운데 1교시 결시생은 8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결시생이 비교적 많은 것은 수시 전형 합격자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내다 봤다. 2교시 결시생도 835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교육청도 이날 1교시에 지원자 17만4천122명 중 1만1천504명이 결시해 6.6%의 결시율을 기록, 지난해 수능시험 1교시 결시율 6.2%보다 0.4%포인트 높았다. 수시 전형 합격자가 많아 1교시 결시율이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부천교육지원청은 이날 부천지역 수험생 1명이 수능 전날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부천교육지원청은 경기도교육청 제32지구 제4시험장인 부명고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던 원종고 졸업생 문모군이 수능 전날인 9일 오후 5시께 교통사고로 발목 골절을 입는 부상을 당했다는 보고를 받고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을 마련해 시험 감독관 1명을 파견해 다른 학생들과 동일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