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고 생활인권부 임원빈 교사에 따르면 이날 ‘희망캠프’ 산행에는 김용기 교장을 비롯해 교사·학부모·학생 등 82명이 참가해 서로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원미고의 ‘희망캠프’는 학생들에게 자율적인 학교생활의 적응을 돕고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학교 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테마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성주산 부천둘레길 산행은 성주중학교 운동장을 출발해 인천 거마산까지 걷는 코스로, 일차적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희망캠프’를 운영한 뒤 학생들 스스로가 성주산 산행에 참여하도록 한 것으로, 학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산행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무더운 날씨로 인해 연신 땀방울이 흘려내리는 산행임에도 불구하고 산딸기와 오디(뽕나무에 달리는 까만 열매) 등을 따는 먹는 즐거움을 만끽했고, 모두가 산 정상에 오르는 순간에는 박수와 함성을 지르며 그동안 쌓여 있던 학교생활과 일상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냈다.
또한 ‘희망캠프’ 프로그램으로 사행시 짓기 발표를 하는 시간도 가져 한 학생은 “희망찬 희망캠프를 통해 프리한 자연의 공기를 느낄 수 있었다”는 사행시를 발표하는 등 주말 나들이 삼아 학부모·학생·교사 등 참가자 모둑사 함께 소통하는 알찬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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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원미고등학교는 ‘희망캠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4일에는 지적장애인 거주·자립지원기관인 부천혜림원(소사구 심곡본동 소재)에서 실시한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의 화재방지를 위한 소방시설 설치기금 마련을 위한 ‘음식바자회”에 학생 1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바자회 행사의 진행을 도왔다.
원미고는 오는 12월31일 '희망캠프‘ 해단식을 하기 전까지 부천혜림원 봉사활동, 희망캠프 바자회 및 나눔봉사, 교내 환경정화활동, 부사제 동행 산림 평화교육, 캠페인 활동 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특히 각 학급별로 ’희망캠프‘ UCC 동영상을 제작하도록 해 우수 학급을 선정해 시상도 할 예정이다.
원미고는 ‘희망캠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갈등 해결 능력을 향상시켜 학교폭력 예방 및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 교사와 학부모 상호 이해의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공교육 선진화’를 위한 교육환경을 정착시키는데 기여할 것읗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