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왼쪽)과 한영희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5일 오후 마을교육공동체 실현과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3.5 <<부천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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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관내 초·중·고교의 운동장과 체육관 등 학교시설이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5일 부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부천시청에서 마을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한 첫 걸음으로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부천시와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한영희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양 기관 관계자, 서진웅 경기도의원, 초·중·고 교장단 및 회장단, 김종구 부천FC 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부천교육지원청은 학교시설 개방을 통해 다수의 주민들이 체육·문화활동 및 주민자치센터 등 공익단체의 공익 프로그램 추진에 적극 협력하며, 부천시는 학교시설물 개방 참여 학교에 교육 경비 등 인센티브 및 확대 추진 비용을 지원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마을교육공동체 실현과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MOU 체결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수차례 사전 협의와 초·중·고 교장단 협의회를 통해 학교시설 개방의 당위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부천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 시설물 개방 시스템을 마련해 누구나 손쉽게 각급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시설물 개방 및 예약 현황을 확인한 후 학교 시설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학교시설물을 지역사회에 개방함으로써 문화·체육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학생과 지역주민이 공유하고 지역생활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서로 협력·지원하고 물적·인적 자원을 함께 공유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실현 및 학교시설 개방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이다.
부천교육지원청과 부천시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마을교육공동체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문화예술 교육도시 부천’을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학교장을 대표해 참석한 최경식 심곡초등학교장은 “학교에서도 시설 개방의 필요성은 절실히 느끼고 있었지만, 그동안 안전 및 예산상의 이유 등으로 적극적인 개방을 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부천시에서 전향적 개방에 대한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개방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시의 경우 인구수에 비해 면적이 협소해 그동안 공간적인 어려움을 많이 겪었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학교 공간을 지역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학교시설 개방을 통해 체육·문화활동을 위한 지역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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