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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종욱 선수, 암투병 열혈팬 중학생과의 우정
8월9일 부천 찾아 쾌유 기원… 야구장 초청 약속
8월31일 잠실야구장 초청해 마운드 올라 ‘시구’ 
더부천 기사입력 2013-09-03 11:49 l 강영백 기자 storm@thebcheon.com 조회 6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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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베어스의 1번 타자이자 중견수로 활약중인 이종욱(33) 선수가 자신의 열혈팬으로 림프종암으로 투병중인 부천 상동중학교 1학년 한건(14) 군과의 우정어린 약속을 지켜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종욱 선수는 부천시 무한돌봄팀 신명숙 사례관리사로부터 한 군이 ‘이 선수를 직접 만나고 싶고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편지를 받고 지난 8월9일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있는 한 군의 집을 직접 찾아 쾌유를 기원하며 준비한 모자와 야구복 등을 선물하고 “9월에 야구장으로 초대해 선수들을 라커룸에서 소개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건 군이 시구를 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르기 전 이종욱 선수가 투구 요령을 가르쳐주고 있다.

그 약속이 지켜졌다. 한 군은 지난 8월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스와의 경기에 ‘시구(始球)’를 위해 초청했고, 경기장을 찾은 한 군은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하기 전에 불펜에서 투구를 하는 동작 등을 이종욱 선수가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한 군은 이종욱 선수와 함께 마운드에 올라 힘껏 공을 던지며 시구를 했고, 이를 지켜본 이종욱 선수를 비롯한 선수들과 관중들은 한 군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다.


“건이야, 잘 던졌어!” 한건 군이 시구를 한 뒤 이종욱 선수가 어깨를 두드려주고 있다.

한 군이 시구를 마친 뒤 갑작스럽게 폭우로 경기가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지만, 한 군은 라커룸에서 다른 선수들의 사인도 받고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군은 “야구장에 가서 선수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이렇게 마운드에 올라 정말 기분 좋았다”며 기뻐했다.

이종욱 선수도 “8월초 건이를 만났을 때 보다 한층 밝아보여서 기뻤다”면서 “오늘 이 시간이 건이에게 좋은 선물이 됐길 바라며, 꼭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부천시 무한돌봄팀 신명숙 사례관리사는 “유난히 무더운 올여름에 암과 싸우며 많이 힘들어 했지만, 이종욱 선수를 만났을 때만큼은 밝고 힘찬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건이가 건강을 되찾을 때까지 주변의 좋은 사람들과 함께 열심히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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