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 등은 지난 20일 오후 3시께 오정구 관내에서 배회하고 있는 치매 어르신(69)을 신원 불상자가 데려가려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부천오정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연락해 안전하게 가족들에게 인계하는 등 실종 예방 활동에 기여했다.
치매 어르신 가족은 “남편이 집을 나가면 길을 못 찾는 경우가 많아 걱정했는데 안전지킴이분들의 도움으로 빨리 찾아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규환 부천오정경찰서장(총경)은 “치매노인의 보호와 실종 예방을 위한 어르신 안심지킴이 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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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천오정경찰서는 부천시 오정노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치매 어르신의 실종 예방을 위해 치매노인 보호인력 20명으로 구성된 ‘어르신 안심지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내 치매 어르신 실종 신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데이터 관리, 이를 중심으로 어르신 안심지킴이와 정보를 공유하며 순찰 노선을 정하고, 평소에는 재발 우려가 높은 치매 어르신 주거지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실종 신고 접수 시에는 치매 어르신 발견을 위한 인력풀로 투입돼 조기에 발견을 목표로 근무를 하고 있어 치매 어르신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