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이날 오전 대방동 당사에서 “진보당에 대한 탄압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에 대한 파괴행위이며, 깨어있는 시민에 대한 전면전 선포”라고 말했다.
이어, 홍성규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원내 제3당에 대한 유례없는 정치탄압, 있을 수 없는 해산청구 소동”이라며 “명백한 반민주주의 폭거로, 모든 국민의 정치활동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헌법을 전면 부정하는 행태”라고 강력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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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변인은 “박근혜 정권의 파렴치하고 치졸한 정치보복으로, 이번 해산심판청구 소동의 본질은 지난 대선 불법부정선거 의혹을 덮어보려는데 있다”면서 “오늘 오후 2시에 시청광장에서 대국민성명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 5시에 같은 장소에서 중앙위원- 지역위원장 비상연석회의를 진행하며 이어서 정당연설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이정희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광장에서 대국민 성명 기자회견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박근혜 정권이 노골적으로 유신독재체제로 돌아가려 하고 있다”며 “원내 제3당에 대한 유례없는 정치 탄압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박근혜 정권의 2013년판 유신독재 공식 선포이자 1979년 해제된 긴급조치들에 이은 긴급조치 제10호”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자주, 민주, 평등, 평화통일을 향한 진보당의 강령과 활동이야말로 자신의 기본권을 유린당하면서 무시당하고 차별받아온 노동자, 농민, 서민이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권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함으로서 헌법정신을 올곧게 실현시키는 것”이라며 “이번 사태야말로 모든 국민의 정치활동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정신을 전면 부정하는 반민주주의 폭거로, 진보당은 소중한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