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녀(女) 시리즈들’과는 달리 기부라는 좋은 취지로 등장한 ‘오십빵녀’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이트에 당첨되지 않더라도 기부라도 한다는 생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 기부 데이트 사이트 오십빵(www.50bbang.comㆍ바로 가기 클릭)의 ‘신청수’ 와 ‘누적 기부금’은 계속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십빵에 따르면 처음 기부천사(?) 오십빵녀의 등장은 서울 홍대에서부터 시작됐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송혜진 양으로, 추운 날씨 탓에 빨리 목적지를 향해 종종걸음 치는 사람들 틈 속에서 추위도 잊은 채 50원을 나눠줬고, 50원을 건네받은 사람들은 신기한 듯 쳐다보며 미소를 던졌다고 한다.

오십빵녀들의 행보는 홍대에 그치지 않았다. 송혜진 양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오십빵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도 등장해 이수진 양이 토요일 코엑스를 방문한 연인과 가족들에게 미소를 띄며 50원을 나눠 주었고,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일요일(13일)에는 귀마개까지 두른 기부천사 오십빵녀가 언 손을 녹여가며 강남역의 행인들에게 50원을 손에 쥐어주었다고 한다.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린 거리에서 자기만의 매력을 가진 오십빵녀들의 등장은 그 외모만큼이나 예쁜 마음 덕에 꽁꽁 얼어붙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그녀들의 따뜻한 마음씨에 기부 데이트 신청으로 보답해주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