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가 그림 속을 뚫고 나오고, 집채만 한 상어가 낚시에 이끌려 솟구쳐 올라온다.

서울 전시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매직아트 환타지아 전시회’가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14일부터 열린다.

매직아트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사람에게 일어나는 착시 기법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착시현상을 이용하게 되면 2차원 그림이 3차원으로 그려져 관객들이 그림의 사물과 같은 공간에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관람객은 각각의 명화 앞에서 그림의 주인공들과 함께 그림의 일부가 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래서 매직아트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에게 카메라는 필수다.

660㎡ 규모의 파주 캠프내 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지난 전시 중 특히 많은 관심을 끌었던 세계적 명화와 신기하고 다양한 주제의 그림만 엄선해서 전시된다.

전시 기간 중 주말과 공휴일에는 특별이벤트로 마술공연도 열린다. 관람료는 주중 5천원, 주말 8천원. 영어마을 입장료는 별도다.

경기영어마을 장원재 사무총장은 “딱딱하기만 했던 미술 명화 감상이 아이들에게는 재있고 유익한 미술 체험교육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이색적인 명화 감상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조만간 이 전시회에 맞는 영어체험과정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1588-0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