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폭염주의보에 이어 밤엔 한여름 밤의 불청객 열대야(여름 밤의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가 이어진 20일 밤 부천시 원미구 중2동 원미고등학교 인근 연꽃 다목적체육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 20일 밤 10시를 넘긴 시작에도 부천지역의 기온은 28도를 기록했다. 2011.7.20

한여름밤의 불청객 열대야 극복 Tip

한여름 밤의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는 여름밤 숙면을 방해하는 불청객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열대야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경우에는 가급적 낮잠을 피하고 무리하게 자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구리고 잠자기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몸도 식혀 주고 피로도 풀어주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덥다고 찬물로 샤워하는 것은 오히려 숙면에 방해가 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찬물로 샤워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잠깐은 시원하겠으나 갑자기 떨어진 체온을 올리기 위해 몸에서 열을 내면서 결국은 더 더워질 수 있는 만큼, 찬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체온도 서서히 식혀주고 피로도 풀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습도도 중요하다고 한다. 습도가 높으면 땀이 잘 증발되지 않아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잠을 자는데 불편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덥다고 에어컨과 선풍기 등을 강하게 장기간 틀어놓고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갑작스런 체온 저하와 혈액순환 장애로 피로감이나 두통이 올 수 있고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실내온도는 20도 정도로 유지하되 에어컨은 30분, 선풍기는 2시간 정도 시간을 맞춰 놓는 것이 좋다고 한다

저녁 시간에 오미자차를 마시면 몸의 열을 식히고 갈증 해소에 좋고, 대추차는 뱃속을 따뜻하고 든든하게 해 준다고 한다.

한낮에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에는 찬물을 자주 섭취해야 하지만, 잠 들기 전에 찬물을 마시는 것은 방해가 된다고 한다. 찬물은 입에서만 시원할 뿐 상부를 더욱 뜨겁게 하고 뱃속을 차갑게 만들어 오히려 잠을 달아나게 하기 때문에 잠들기 전에 마시는 물은 따뜩하거나 약간 미진근한 물이 좋다고 한다.

밤에 공포영화를 보거나 추리소설을 읽은 것은 정신적 긴장감을 주기 때문에 되레 잠을 달아나게 한다고 한다. 또한 낮이나 초저녁에 충분한 운동을 통해 몸을 지치게 하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가벼운 맨손체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