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현수막을 재활용하여 산업용 로프를 생산하는 부천시 마을기업 ㈜아름다운강산이 오는 16일 오후 4시오정구 오정동 오정산업단지 내 봉오대로 하부공간에서 공장 가동식을 시작으로 공식 오픈한다

이날 가동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인 원혜영 의원, 경기도의원과 부천시의원, 경기도 일자리정책과장, 경기도 중소기업청 소상공지원팀장, 부천시 사회적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마을공동체 기업인 ㈜아름다운강산은 풀뿌리부천자치연대가 자원의 선순환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설립한 재활용사업단으로, 지난 5월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마을기업으로 선정돼 부천시와 경기도, 행안부가 행정적으로 지원하며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수익금의 일부는 사회에 환원하게 된다.

㈜아름다운강산에 따르면 폐현수막은 한해 60톤씩 발생하며, 극히 소량을 마대나 장바구니로 재활용하고 모두 소각 처리해 다이옥신 발생의 주범으로 지적되는 대표적인 환경오염 물질이다. 폐현수막을 소각 처리하는데는 톤당 25만원이 소요돼 폐현수막을 재활용할 경우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

㈜아름다운강산은 이 폐현수막을 로프로 탈바꿈시켜 자원의 선순환, 지자체 예산 절감,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환경보호, 새로운 수익창출 등 1석 5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드는 로프는 두께 15mm에서 40mm까지 다양한 규격으로 생산돼 우렁쉥이, 가리비, 홍합 등의 양식장에 공급되며, 나일론 로프보다 부착력이 좋고 가격도 60% 수준으로 저렴하며, 등산로, 꽃길, 둘레길 등에도 활용이 가능해 시민들의 재활용 교육 소재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010-4544-3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