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차량관리과 직원들이 연말 자원봉사 우수 부서로 선정되면서 ‘따뜻한 선행’이 공작사회에 잔잔한 화제를 낳고 있다.

부천시 차량관리과에는 3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하루에 3명씩 춘의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에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자원봉사에 나선 직원들은 거동이 불편해 복지관 무료 급식소를 찾지 못하는 춘의 영구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 40여명에게 직접 식사 배달을 하는 것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이같은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점심 배달 봉사 이외에도 차량관리과 직원들은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식사 비용을 조금씩 모아 명절이나 크고 작은 행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복지관 측에 전달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100만원, 이달에는 150만원을 전달했다.

연말연시 때만 되면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구호가 흘러 넘치지만, 차량관리과 직원들은 바쁜 공직업무를 하면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급식 봉사활동과 성금 전달 등 선행을 소리소문없이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문의= 부천시 차량관리과 ☎(032)625-3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