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대한본영은 2011년 신묘(辛卯)년 토끼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시작되는 1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제83주년 자선냄비 시종식을 열고 자선냄비 모금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시종식에는 한국구세군 박만희 사령관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으며 자선냄비 홍보대사를 맡은 프로야구 스타 양준혁과 친선대사 선우림도 자리를 함께 했다.

구세군은 이날 시종식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전국에 300여 곳에서 ‘국민과 함께 더 큰 나눔으로’라는 주제로 자원봉사자 4만5천여명이 참여해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벌이며, 고속도로 톨게이트 9곳에서도 자선냄비를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목표액은 지난해 42억원(현금 33억원, 현물 9억원)보다 많은 45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성금은 노숙자, 국민기초생활 대상자 등 어려운 이웃 150만명에 전달됐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1928년 명동에서 첫 모금활동을 펼친 이후 83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편,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활동은 오는 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실시한다.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모금활동을 벌이며, 성탄절 이브인 24일에는 자정(밤 12시)까지 모금활동을 벌인다. 올해 부천구세군 자선냄비 목표액은 2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