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의 온정이 세밑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8일부터 부천역 북부광장 민자역사 입구에서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사랑의 종소리를 울리며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는 ‘구세군 자선냄비’에 부천시민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구세군 부천교회(담임사관 이한열)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에는 1천51만5천660원의 온정이 모아졌다. 하루 평균 95만5천969원 꼴로 온정이 채워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올해 부천시민의 구세군 자선냄비에 대한 온정은 최근 3년간 같은 기간보다 더 많은 온정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같은 기간(8~18일) 지난해 모금액은 883만6천260원(하루 평균 80만3천296원), 2009년 830만8천600원(하루 평균 75만5천327원), 2008년 799만6천800원(하루 평균 72만6천981원) 이었던 것과 바교해도 올해 부천시민의 구세군 자선냄비에 대한 온정이 크게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올해 목표액 2천만원, 모금활동 앞으로 6일
현 추세라면 목표액 미달… ‘온정 더 필요’
부천역 북부광장 오후 1~9시… 24일 자정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는 성탄절 전야인 오는 24일까지 앞으로 6일간 모금활동을 벌인다.

올해 목표액은 2천만원이다. 지금같은 추세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진다면 앞으로 남은 6일간 모금액은 얼추 573만5천원 정도가 예상돼 지금까지 모금액을 합칠 경우 1천625만여원 정도가 되는 관계로 374만여원이 부족하게 된다.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는 지난해의 경우 17일간(12월8~24일) 올해와 같은 장소에서 1천700만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벌였으나, 목표액에서 87만100원이 부족한 1천612만9천900원을 모금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매서운 한파가 연일 이어지면서 구세군 자선냄비에 대한 온정의 열기고 식었던 터여서 올해도 23일(금)부터 모금활동 마지막 날인 성탄절 전야인 24일에도 강추위가 예보돼 부천시민들의 온정의 손길이 더 많이 이어져야 할 것으르 보인다.

부천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부천역 북부광장 민자역사 앞에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모금 마지막날인 24일은 자정까지) 구세군 부천교회 성도와 자원봉사자 165명이 하루 8명씩 2명이 두시간 동안 사랑의 종소리를 울리며 부천시민의 온정을 모으는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

올해는 부천시민들의 온정이 좀더 이어져 목표액을 무난히 채우고 내년을 기약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