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8일 개장해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열린 부천YMCA 녹색가게가 주최하는 ‘중앙공원 토요나눔장터’가 21일 폐장식을 끝으로 겨울철 동안 쉬고 내년 봄에 다시 열린다.

부천YMCA 녹색가게 토요나눔장터는 지난 2004년부터 새봄에 열려 늦가을까지 중동신도시 중앙공원 시계탑 부근에서 열리고 있다.

‘토요 나눔장터’는 부천시민들이 집안에서 사용하다가 필요없거나 버리기 아까운 각종 중고 생활물품과 학용품, 장난감, 책, 옷가지 등을 다른 이웃들과 저렴한 가격에 사고 파는 형식으로 운영되는 일종의 물물교환 장터다.

청소년과 아동, 일반시민 등 모두가 장터 주인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요령은 당일 현장에서 신분증을 내고 번호표를 부여받아 좋은 장소에서 자유롭게 가져온 물건을 판매하면 된다.

판매가 끝나면 번호표를 반납해 신분증을 돌려받으면 되고, 판매수익금 중 일부를 이웃돕기 기금으로 기부하면 된다. 판매하다가 남은 물품은 녹색가게에 기증해도 되고 집으로 가져가도 된다.

봄부터 늦가을까지 매주 주말 오후 1시부터 열리면서 싼 물건을 차량을 이용해 가져와 파는 단골 상인들도 생겨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