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와 부천소방서, 부천시에 따르면 이날 8시15분께 상동 호수공원에서 공원관리원 방모(55)씨가 운동 도중 숨진 채 물 위로 떠 있는 여성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부천소방서에서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현장으로 출동해 시신을 끌어 올렸다.
경찰은 발견 당시 시신의 상태가 외상이 없고 깨끗한 점 등으로 미루어 1일 밤늦게 또는 2일 새벽에 실족으로 인해 익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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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여성은 인천방향의 호수공원 앞쪽으로부터 10m쯤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지문 감식 등을 통해 인적사항을 파악한 뒤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편, 부천시 원미구 녹지공원과에 따르면 상동 호수공원은 18만130㎡ 규모로 지난 2003년 조성됐으며, 호수는 2만3천㎡로 한가운데 최고 수심이 3m이고, 나머지는 30~60cm로 그리 깊지 않으며, 익사 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