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상동주민센터(동장 박종구)는 2012년 선행시민 표창계획과 관련, 그동안 지역에서 남모르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푼 익명의 기부천사를 통ㆍ반장을 통해 수소문한 끝에 찾아내 지난 1일 부천시장 표창장을 전달, 격려했다.

익명의 기부천사는 송내북부역 근처에서 ‘○○불닭발’이란 음식점을 운영하는 심정(54ㆍ여) 씨.

심씨는 몇년 전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남모르게 기부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 설 명절을 앞두고 원미구청과 상동주민센터에 쌀 10kg들이 400포를 익명으로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시장 표창장 전달식에서 심씨는 “지난날 사업의 실패로 어둡고 힘든 시절에 많은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았고, 그 고마움을 평생 기억하며 보답하기 위해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활동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고 상동 주민센터는 전했다.

상동 주민센터는 “매년 연말연시에 적지 않은 물품을 기탁해 주셔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었다”며 심씨가 선행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심씨가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남모르게 펼쳐온 선행을 널리 알려 많은 사람들이 기부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032)625-5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