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송호림)에서는 지난 7일 학교폭력 가해학생들과 형사들이 인천구치소를 찾아 견학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의 선도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사후 관리 차원에서 마련한 것으로, 학교 후배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했던 중학생 A(14) 군 등 4명은 구치소 내부를 둘러보고 포승줄을 매고 수감되는 피고인들을 직접 보았다.

A군 등은 “잘못을 저지르면 어떤 결과를 낳는지 알게 됐다”며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찰서 관계자는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의 경우 재범의 위험이 높아 자신들의 과오를 스스로 반성하게 하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선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