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또 “현장중심 치안활동 강화와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모든 문제의 원인과 해답이 현장에 있고 경찰과 주민이 공감하는 치안의 시작과 끝도 언제나 현장에 있으며, 국민들은 경찰관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작은 친절에서 감동을 받으며, 이런 작은 것들이 모여 경찰에 대한 이미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현장경찰관의 언행과 순간 판단이 치안의 성패를 좌우하며, 현장과 괴리된 치안정책은 절대 성공할 수 없고 치안 현장의 공감과 동의없이는 어떠한 정책도 추진력을 얻을 수 없는 만큼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여러분들의 관심과 조언이 필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들려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화합과 내부 만족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며 “부천오정경찰이 큰숲을 이루기 위해서는 구성원간 화합과 조직에 대한 만족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여러분들이 능동적이고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불합리한 지시와 불필요한 독촉으로 여러분들의 사기를 꺾는 일이 없도록 하겠으며, 여러분 중 누구도 부족한 주인의식과 대안없는 불평으로 조직을 분열시키는 일이 없도록 조직 내부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청규 직전 부천오정경찰서장은 인천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고기철 부천오정경찰서장은 1962년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서귀포고교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1990년 4월 간부후보 38기로 경위로 경찰에 입문해 1994년 7월 경감으로 승진했고, 2001년 6월30일 경정으로 승진해 경기경찰청 감찰계장과 홍보담당관 등을 역임했으며, 2010년 6월30일 총경으로 승진해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파견돼 심사분석 3과장으로 근무해 왔다.

합리적이고 꼼꼼한 업무 처리와 소탈한 성품으로 부하 직원들과도 격의 없이 대화하며 전시행정 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업무스타일로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미경(44) 여사 사이에 2남 2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로는 자전거, 헬스, 골프, 축구 등 각종 운동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기철 신임 부천오정경찰서장이 3일 여직원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