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마지막 달 12월이면 주요 거리에서 ‘가난한 이웃을 도웁시다’라는 말이 메가폰을 통해 전하며 ‘땡그렁~ 땡그렁~’ 구세군 자선냄비 ‘사랑의 종소리’가 부천지역에서는 주말인 오늘(8일) 오후 1시부터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울려 퍼진다.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는 8일부터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사랑의 종소리를 울리며 모금활동을 벌이고, 성탄절 이브인 24일에는 자정(밤 12시)까지 모금활동을 벌인다.

구세군 부천교회(담임사관 이한열·원미구 중동 1129의 1 센터프라자 6층 소재)는 “2012년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는 8~24일까지 성도와 자원봉사자 등 170여명이 참여해 하루 10명이 2시간씩 2명이 돌아가면서 사랑의 종소리를 울리며 자선냄비 모금 활동을 벌인다”며 “많은 시민들이 국민적 이웃돕기로 자리잡은 자선냄비에 온정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의 올해 성금 목표액은 지난해와 같은 2천만원이다.

구세군 부천교회 측은 “장기 경기침체로 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지만 예년처럼 온정이 이어질 경우 목표액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부천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거듭 부탁했다.

2000년대 들어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액은 2000년 990만원, 2001년 1천113만원, 2002년 1천176만원, 2003년 1천207만원, 2004년 1천358만4천원, 2005년 1천201만7천원, 2006년 1천344만원, 2007년 1천344만6천원, 2008년 1천613만2천80원, 2009년 1천671만4천900원, 2010년 1천612만9천900원을 각각 모금했으며, 지난해에는 목표액(2천만원)에는 미달했으나 역대 최대 모금액인 1천815만9천560원을 모금했다. 문의= 구세군 부천교회☎(032)324-7611. 홈페이지(www.sabcc.or.krㆍ바로 가기 클릭).

한편, 한국 구세군 자선냄비본부(대표 박만희 사령관)는 지난 11월3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시종식을 열고 2012년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자선냄비는 50억원을 목표로 전국 300여곳에서 모금활동을 전개하며, 거리 모금을 비롯해 찾아가는 자선냄비, 물품 후원, 온라인 모금, ARS(060-700-9390)등의 방법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기부할 수 있는 디지털 자선냄비도 전국적으로 설치된다. 카드를 단말기에 대면 2천원씩 자선냄비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