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8일부터 부천역 북부광장 민자역사 입구에서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사랑의 종소리를 울리며 모금활동을 시작한 ‘구세군 자선냄비’에 부천시민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모금활동 3일째인 10일에는 최근 4년간(2008~2011년) 모금액보다 다소 적은 온정이 담겼다.

구세군 부천교회(담임사관 이한열)는 자선냄비 모금활동 사흘째인 10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사랑의 종소리를 울려 62만3천20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의 사흘째 모금액은 2007년 60만9천100원, 2008년 81만6천800원, 2009년 83만2천800원, 2010년 66만2천570원, 지난해 121만3천원이었다.

3일째 모금액이 2007년 수준으로 줄어든 것은 지난 5일부터 지속되고 있는 한파로 인해 시민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부천 구세군 저센냄비는 모금 첫날인 8일에는 영하 12도를 기록하는 강추위속에도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액수인 118만2천100원의 온정이 이어졌고, 올들어 가장 추운 영하 13도를 기록했던 9일에도 79만4천100원의 온정이 이어지면서 이틀간 197만6천200원을 모금해 최근 5년간(2007~2011년) 이틀간 모금액도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3일째 모금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최근 5년간(2007~2011년) 3일간 모금액은 259만9천400원으로 지난해(293만5천400원) 보다는 다소 적었지만, 나머지 4년간(2010년 187만7천600원, 20009년 201만2천200원, 2008년 233만6천300원, 2007년 196만900원) 3일치 모금액 보다는 많았다.

한편,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는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사랑의 종소리를 울리며 부천시민의 온정을 모으며, 모금활동 마지막 날인 오는 24일 성탄절 전야에는 자정(밤 12시)까지 모금활동을 벌인다. 올해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 목표액은 2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