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부천역 북부광장 민자역사 입구에서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가난한 이웃을 도웁시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랑의 종소리를 울리며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는 ‘구세군 자선냄비’에 7일 동안 560만1천200원의 온정이 담겼다.

구세군 부천교회(담임사관 이한열)는 자선냄비 모금활동 이레새째인 14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사랑의 종소리를 울려 63만7천400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75만2천300원), 2008년(86만2천400원), 2009년(67만6천500원), 2010년(70만6천860원), 지난해(65만7천600원) 등 최근 5년간 같은날 모금액과 비교할 때 가장 저조했다.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 버린다는 이른바 ‘불금’인 금요일이지만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로 인해 시민들의 발길이 뜸하면서 자선냄비의 온정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7일 동안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액(560만1천200원)은 지난해(597만3천360원)와 2009년(561만4천500원)의 같은 기간 모금액 보다는 적었고, 2010년(542만4천40원), 2008년(544만1천800원), 2007년(415만9천400원)의 같은 기간 모금액 보다는 많은 것아어서, 딱히 ‘온정’의 높낮이는 종잡지가 쉽지 않은 것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15~16일)에는 포근한 날씨에 구름이 조금 낀 영상권의 외출하기 좋은 날씨(15일 아침 3도/낮 9도, 16일 아침 0도/낮 7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주말 나들이 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다소 주춤했던 구세군 자선냄비의 온정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는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사랑의 종소리를 울리며 부천시민의 온정을 모으며, 모금활동 마지막 날인 오는 24일 성탄절 전야에는 자정(밤 12시)까지 모금활동을 벌인다. 올해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 목표액은 2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