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부천역 북부광장 민자역사 입구에서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가난한 이웃을 도웁시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랑의 종소리를 울리며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는 ‘구세군 자선냄비’에 모금활동 8일 동안 698만3천600원의 온정(溫情)이 담겼다.

구세군 부천교회(담임사관 이한열)는 자선냄비 모금활동 여드레째인 15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사랑의 종소리를 울려 138만2천400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의 여드레째 모금액은 2007년(60만9천800원), 2008년(75만9천100원), 2009년(71만7천400원), 2010년(49만4천120원), 지난해(134만4천100원)으로 최근 5년간 모금액과 비교해 가장 많은 온정이 담겼다.

이에 따라 8일 동안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액(698만3천600원)은 지난해(731만7천460원) 보다는 적었지만(33만3천860원), 2010년(591만8천160원), 2009년(633만1천900원), 2008년(620만900원), 2007년(479천200원)의 같은 기간 모금액 보다는 많았다.

주말에 초봄같은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다소 주춤했던 자선냄비에 부천시민들의 온정도 듬뿍 담겨진 것이다. 휴일에도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지막 TV토론이 열리는 관계로 안방극장으로의 관심이 쏠리면서 자선냄비에 대한 온정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영하권의 날씨가 시작돼 이후로도 겨울다운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국민적 최대 관심이 쏠린 12월19일 18대 대선 투표일과 맞물려 ‘2012년 구세군 자선냄비’에 대한 부천시민들의 관심과 온정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2월15일 온정’‘만큼만 이어질 경우 올해 목표액은 몰론 역대 최다 부천시민들의 온정을 넘어서는 해로 기록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편,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는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사랑의 종소리를 울리며 부천시민의 온정을 모으며, 모금활동 마지막 날인 오는 24일 성탄절 전야에는 자정(밤 12시)까지 모금활동을 벌인다.

올해 부천 구세군 자선냄비 목표액은 2천만원으로, 올해는 부천천시민의 2천만원 온정이 넘어서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