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탤런트 고(故) 최진실 씨의 전 남편이자 전 프로야구 선수로 널리 알려진 조성민(40) 씨가 6일 오전 5시26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여자친구 아파트 샤워실 부스 샤워꼭지 부분에 허리띠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조씨의 여자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씨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숨진 조성민 씨는 1996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해 활약했으며, 2000년 12월5일 당시 국민배우로 큰 인기를 누린 고 최진실씨와 결혼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1남1녀의 자녀를 두었지만 결혼 3년9개월만인 2004년 9월 협의 이혼했다.

조씨는 2002년 야구선수를 은퇴한 뒤 국내에 복귀해 2005년 5월부터 2007년까지 한화 이글스를 거쳐 2008년 이후 프로야구 중계 해설위원으로 활동했고, 2011년부터 2년동안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2군 재활코치로도 활동했으나 지난해 11월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고 최진실 씨는 지난 2008년 10월2일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던져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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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성민 씨의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301호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지며 오는 9일 오전 8시30분 발인, 오전 11시 성남화장장으로 향할 예정이고, 장지는 현재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유족 측에서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유족 측은 조씨의 사망 원인이 자살로 추정되지만, 강남 세브란스병원 측의 1차 검안 결과 조씨의 사망 시각이 6일 새벽 4시47분으로 추정돼 신고시간이 맞지 않아 보다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7일 오전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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