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고기철) 고강파출소 2팀(팀장 강진석 경위) 팀원들이 자살을 시도한다는 112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긴급 가택 출입을 통해 자실을 시도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서모(24·고강본동) 씨를 발견, 119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고강파출소 2팀 강진석 팀장(사진 앞줄 왼쪽서 세번째) 등 3명은 지난 13일 오전 6시께 “남자친구가 죽으려 한다”는 112신고를 받고 서씨가 살고 있는 오정구 고강본동 소재 빌라 지하로 즉시 출동했고, 출입문이 굳게 닫힌 채 음악소리만 크게 들릴 뿐 인기척이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

강 팀장 등은 서씨의 여자친구로부터 “이전에도 서씨가 자살을 시도했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위급 상황’으로 판단, 긴급가택 출입을 통해 외벽 창문(방범창)을 뜯어낸 뒤 집안으로 들어가 방안에서 손목을 그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서씨를 구출했다.

경찰 조사 결과, 자살을 시도한 서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이날 여자친구와 다툰 뒤 상심한 나머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