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이연태)는 최근 청소년 범죄의 재범률이 증가함에 따라 초범, 선도 가능성이 높은 청소년들을 선별해 재범을 차단하기 위한 선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원미경찰서는 13일 부천시산울림청소년수련관, 에듀인미술치료연구소,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유관기관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체 선도프로그램인 ‘다시 꿈꾸는 나무’를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다시 꿈꾸는 나무’ 프로그램은 소년범의 특성을 고려해 초기 단계부터 각급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대응해 처벌 보다는 선도에 중점을 두어 재범 방지에 주력하기 위해 경미한 초범과 선도 가능성이 있는 소년범을 선별한 뒤 범죄예방교실·미술심리검사·숲 치유 프로그램· 난타체험·심리상담사의 전문심리치료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난타 체험은 스트레스 해소를, 숲 치유 프로그램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다른 존재에 대한 소중함과 긍정의 힘을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이다.
이연태 서장(총경)은 “질병치료에 있어 조기 치료와 사후 관리가 중요하듯이, 소년 범죄도 특성을 고려해 조기 대응과 함께 위기 청소년과 멘토링 지정 등으로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소년범의 재범률은 2010년 31.7%. 2011년 33%, 지난해에는 33.5%로 매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재범 방지대책이 선결문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