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관내 북한 이탈주민들이 부천원미경찰서가 마련한 채용박람회에서 면접을 보고 있다.

원미경찰서는 이날 북한 이탈주민에게 경제적 고충과 함께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에 대한 대처 방법을 교육하고 긴급 연락처를 알려주는 시간도 가졌다.
이연태 서장(총경)은 “북한 이탈주민의 경제적 어려움이 범죄의 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일자리를 갖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가정폭력 등 피해자가 되는 일을 막기 위한 투 트랙(Two-Track) 방향으로 치안활동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북한 이탈주민 경제활동 가능 인구의 17%가 무직 상태이며, 절반 가량은 한국사회 정착에 안정된 직장 구하기가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