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김수희)는 학교폭력 대부분이 중학교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 학교폭력 제로(Zero) 환경을 조성하는데 관내 중학교 학부모들을 본격 나서기 위해 30일 오후 3시 경찰서 4층 대강당에서 ‘학부모 폴리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수희 서장(총경)을 비롯해 여성청소년과장, 생활안전과장, 각 지구대·파출소장, 부천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학부모지원팀장, 계남중학교장, 부곡중학교장 등 89명이 참석했다.

중학교 학부모 폴리스 발대식은 지금까지는 아동범죄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어머니 폴리스’가 등·하굣길 순찰활동을 전개해 아동범죄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폭력 10건 가운데 7건 이상이 중학교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서 보다 적극적인 제도적 마련은 전무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학교폭력 발생 비율이 높은 중학교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경찰·학교·학부모가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제도인 ‘중학교 학부모 폴리스’를 출범, 학교폭력 제로(Zero) 환경을 조성하는데 학부모들이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이다.

김수희 서장(총경)은 이날 발대식에서 “학교폭력은 잠재적·고질적 문제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해지는 폭력들을 드러나게 하는 것”이라며 “학부모 폴리스가 학생들과의 진정한 공감과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말 못하는 아픔을 털어놓을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천원미경찰서는 ‘학교폭력 제로환경 조성’을 목표로 정책을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해 나가고, 학교·가정·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032)680-7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