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수술 후 사망한 육군 하사관의 사건에 대해 검찰이 사건 발생 1년 여만에 당시 수술을 맡았던 의료진이 검찰에 기소돼 법정에 서게 됐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지난 4일 지난해 6월22일 부천D병원에서 휴가 중 치질수술을 받은 뒤 사망한 고 김모 하사의 사망 원인이 의료진의 과실이라 판단, 당시 수술을 담당했던 의료진(마취의ㆍ집도의)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숨진 김 하사의 아버지 김씨는 고소장에서 “지난해 6월22일 D병원에서 수술을 마친 후 5층 입원실에서 내릴 때 환자의 팔다리가 경련을 일으켰는데도 병원은 30분 가량 방치해 환자가 숨졌고, 병원은 과실을 인정하고도 진료 서류를 위조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