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이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를 위해 22일 오전부터 서울 중구 정동 소재 민주노총 사무실에 공권력을 처음으로 투입해 오후에 민주노총 건물 14층에 진입히는데 성공했지만 철도노조 지도부를 검거하는데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은 “철도노조 지도부가 건물 내 없다”고 밝혔으나, 언제 빠져나갔는지는 확인해주지 않아 경찰 병력이 투입되기 전 새벽에 간물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 민주노총 건물을 뒤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지도부의 행방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당초 철도노조 지도부 9명 정도가 민주노총 사무실이 은신 중이고, 경찰이 민주노총 사무실까지 진입하면서 건물 옥상으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들을 찾지 못한 가운데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각 층 사무실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노총은 경찰의 강제 진압에 항의하는 취지로 오는 2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이어 23일부터는 확대 간부 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